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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만에 또…인니 순다 해협 '쓰나미', 사망자 200명 넘어

입력 2018-12-23 20:27 수정 2018-12-23 21:48

쓰나미 발생 직전, 화산섬 4차례 분화

"만조로 해수면 높아진 것도 피해 키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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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발생 직전, 화산섬 4차례 분화

"만조로 해수면 높아진 것도 피해 키운 원인"

[앵커]

인도네시아에서 또 쓰나미가 발생했습니다. 술라웨시섬에서 2000명이 목숨을 잃은 지 3개월 만입니다. 지금까지 최소 222명이 숨졌고 800명 넘게 다쳤는데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공연 무대가 갑자기 사라집니다.

쓰나미가 해변가에 있던 공연장을 덮친 것입니다.

놀란 주민들은 높은 곳을 찾아 무작정 뛰어갑니다.

[생존자 : 제 아들이 호텔 문을 닫을 때 동시에 쓰나미가 우리를 덮쳤고요. 저는 그때 자고 있어서 어떤 상황인지 모른 채 손을 다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밤,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근처에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습니다.

쓰나미가 있기 직전 순다 해협 인근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섬이 4번 이상 분화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이 영향으로 바다 밑에서 산사태가 나 작은 쓰나미들이 발생했다"며 "좁은 만에서 충격이 증폭돼 파도의 높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만조로 해수면이 높아진 것도 피해를 키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습니다.

대지진과 쓰나미로 2004년에는 수마트라 섬 등에서 12만 명이 숨졌고, 지난 9월에도 술라웨시 섬 등에서 2000명이 숨졌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인 관광객 7명이 현지에 있었지만 안전한 곳으로 피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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