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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김재경 "박 대통령, '나를 조사해라' 선언·탈당해야"

입력 2016-11-02 09:39 수정 2016-11-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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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김재경 "박 대통령, '나를 조사해라' 선언·탈당해야"


비박계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나를 조사해라, 나에게 잘못이 있다면 나도 조사를 받겠다는 당당한 입장 표명 내지 선언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간담회에서 "진실규명에 있어서 대통령이 한 발자국 더 진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 거국중립내각을 제안했는데 두 가지가 전제돼야 한다"며 "하나는 야당이 벌써 얘기했다. 대통령의 당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우리 당의 당적을 계속 가진다면 야당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고"라며 박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

그는 또 "거국중립내각은 여야 합의로 총리를 뽑아야 하는데 우리가 거국중립을 제안하면서 누구를 추천하는 것은 맞지 않고 진의를 의심받는다"며 "이쯤 되면 대통령이 거국중립내각을 받든 안받든 이런 상태까지 오면 대통령 당적 문제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럼 그 다음 순서는 뭐냐, 그래서 지도부 퇴진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대통령 당적 문제가 거론되고 여야 합의로 총리 내각 구성을 논의하는데 현 지도부가 야당과 협상을 한다? 얼마만큼 진정성이 전달될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들은 우리 당에 재창당 수준의 혁신과 변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일대 개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당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어 "우리 모두 정치하는 입장에서 거취 문제는 깔끔하게 하는 게 역사에서도 그렇지 않느냐"며 이정현 대표를 거듭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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