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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삼성서울병원 직접통제해야"…개입 카드, 왜?

입력 2015-06-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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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유행지가 되도록 정부가 방치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으로는 정부와 서울시가 특별대책팀을 만들어 직접 통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신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 이송업무를 하던 137번 환자는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업무를 계속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병원 측의 자체 통제가 큰 화를 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국가 방역망에서 사실상 열외 상태에 놓여있었습니다. 국가가 전면에 나서야 합니다.]

이어 정부와 서울시가 주도하는 공동 특별조사단 구성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반발했습니다.

[송재훈 원장/삼성서울병원 : 저희 병원이 독단적으로 시행한 것은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을 방역 당국과 상의하고 협의하면서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일부 폐쇄 조치를 논의할 때 서울시는 사전통보를 전혀 받지 못한 채 배제됐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서울시 관계자 : 서울시하고는 이야기가 없었던 거죠. 질병관리본부하고 삼성병원하고는 이야기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는 발표 보고 알았으니까요.]

박 시장은 지난 4일 한밤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소속 의사의 감염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도 제대로 된 정보 제공을 받지 못하자 직접 개입 카드를 꺼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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