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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참사' 서로 손가락질만…이-팔 장기전 다짐

입력 2014-07-29 22:27 수정 2014-08-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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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는 가자지구에서 놀이터에 포탄이 떨어져 어린이 9명이 희생됐습니다. 아이들이 죽었는데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의 소행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가운데 포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산모에게서 기적적으로 한 생명이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짧은 휴전 이후 교전이 소강 상태를 보이던 가운데, 가자지구 난민촌의 공원 놀이터에 느닷없이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어린이 9명 등 10명이 숨졌습니다.

[문더 엘 더비/희생 어린이 아버지 : 눈 깜짝할 사이에 아이의 머리와 온몸이 잘려나갔어요. 내 아이를 알아볼 수가 없어요.]

주민들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로켓포를 오발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거기다 하마스의 포격과 땅굴을 통한 급습으로 자국 군인들의 피해가 잇따르자 이스라엘은 장기전을 다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땅굴의 완전 파괴란) 임무가 끝날 때까지 우리 힘과 재량으로 작전을 계속할 겁니다.]

한편 이처럼 참혹한 전장에서 기적적으로 태어난 생명이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포격으로 임신 8개월째에 숨진 산모에게서 태어난 여자 아기 샤이마 후세인.

의료진이 죽은 산모의 배가 움직이는 걸 보고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살려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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