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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프로야구 연상케 하는 최강 몰입도

입력 2022-06-28 14:51 수정 2022-06-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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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최강야구'
몰입도가 '최강'이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최강야구'가 프로야구 경기를 보는 듯한 몰입도 높은 경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은퇴 후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몸을 다시금 가동해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이들의 도전이 가슴 깊숙한 곳을 일렁이게 만들고 있다.

프로야구팀에 대적할 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전국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고 있는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승엽은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곁엔 은퇴를 한 박용택, 송승준, 심수창, 장원삼, 유희관, 정성훈, 이택근, 정근우, 서동욱, 정의윤, 이홍구, 이대은, 김문호와 대학 선수 윤준호와 류현인, 독립야구단 소속 한경빈이 함께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대단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야구계 전설들이지만 지금의 몸 상태는 형편이 없었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었고 오랜 시간 야구를 했던 터라 성한 곳이 없었다. 은퇴 후엔 운동과 멀리하다 보니 몸 상태가 이전과 같을 수 없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시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누구던가. 조금씩 가동하기 시작하니 야구 DNA가 깨어나기 시작했고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프로 시절 감각이 되살아났다. 주장 박용택은 10타석까지만 봐 달라고 하더니 11번째 타석에 입장해 고척돔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정근우는 빠른 발을 앞세운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윤준호는 가장 높은 타율과 상대 팀 전체를 아우르는 공략법으로 최강 몬스터즈 중심을 이끌고 있다. 투수 유희관과 송승준 역시 든든한 제구력으로 상대를 압도 중이다.

고교 야구 최강이라고 불린 덕수고등학교와의 1, 2차전에서 모두 승기를 잡았고, 충암고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최강 몬스터즈의 현재 경기 기록은 3전 3승.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이승엽 감독의 지휘 아래 야구장에 들어선 이들은 과거 프로 시절을 떠올리며 잊었던 야구 열정을 내뿜는 중이다. 여기에 샤우팅이 매력적인 캐스터 정용검과 메이저리그 출신 해설가 김선우가 뭉쳐 더욱 실감 나는 경기를 안방극장에 전달하고 있다.

앞서 '최강야구' 장시원 PD는 "야구에 빠진, 야구에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다. 선수들의 자세나 감독의 자세 모두 서바이벌이다. 경기에서 지면 방송이 폐지된다. 서바이벌적인 요소가 있어 몰입도가 높을 것이다. 경기 수준도 프로야구 수준과 비등할 정도"라고 자신한 바 있다. 실제로 뚜껑을 연 '최강야구'는 프로야구를 보는 듯한 쫄깃한 승부의 세계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다.

과연 최강 몬스터즈의 종착지는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로 이끌고 있는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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