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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또 망언…"일본군, 매춘부 강제 모집할 이유 없었다"

입력 2021-08-15 19:01 수정 2021-08-1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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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며 역사를 왜곡했던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가 이번엔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예 위안부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나섰습니다. "일본군이 매춘부를 강제로 모집할 이유가 없었다"고 우긴 겁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출간된 일본 와세다대학교 아리마 데쓰오 교수의 책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 상태였다'라고 말합니다.

소개 글에는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었다" "강제 연행되지도 않았다"고 해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그대로 따릅니다.

책 서문에는 낯익은 이름이 올랐습니다.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했던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마크 램지어 교수입니다.

망언 수위는 올라갑니다.

"일본군은 매춘부를 강제로 모집할 필요가 없었다" 위안부 존재 자체를 부인한 겁니다.

당시 일본군 공문서에서도 강제 모집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했는데, 학계 비판이 쏟아졌던 논문의 주장을 반복한 겁니다.

위안부 피해자 쉼터를 운영했던 윤미향 의원도 언급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정직하지 못한 정치인이 운영한 시설에 살고 있었다며 증언의 신뢰도에 흠집을 낸 겁니다.

그동안 자신과 자신의 논문을 향한 비판도 '한국 정치권과 언론이 벌인 소동'으로 규정해 부당한 공격을 당한 것처럼 왜곡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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