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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검증' 김성호 재소환…국민의당 윗선 향하는 검찰

입력 2017-07-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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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검찰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공명선거추진위원단 부단장 김인원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한 데 이어서 오늘(18일)은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은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도 곧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오전 10시에 김성호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소환합니다.

피고발인 신분인 김 전 부단장은 지난 3일 이후 보름 만에 두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김 전 부단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문준용 씨의 특혜 입사 의혹을 발표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기자회견 전에 제보자의 이메일 주소를 받고도 연락을 해보지 않는 등 기본적인 검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부단장은 검증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조작에 공모했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부단장의 조사에 앞서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다시 불러 공명선거추진단의 검증 과정과 은폐 정황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가 허위임을 알고도 감추는 등 허위사실 공표에 적극 가담했다고 판단하고 이달 말 기소할 방침입니다.

또한 공명선거 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 등도 다음 조사 대상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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