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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오너 일가 사면초가…15년 만에 또 '비상'

입력 2014-12-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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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기 회항 사태에 파문이 커지면서, 대한항공 오너 일가가 궁지에 몰려있습니다. 15년 전에도 오너 일가가 큰 수난을 겪었는데요. 경영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탑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229명의 생명을 앗아간 괌 추락 참사. (1997년)

2년 뒤 상하이에서 이륙 직후 발생한 화물기 추락사고. (1999년)

연이은 대형 사고로 당시 대한항공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습니다.

안전불감증이란 비난 여론에 밀려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과 조양호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어 조 사장은 탈세 혐의로 구속되기까지 했습니다.

당시 대한항공은 경직된 오너 경영 체제와 소통 부재가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그후 15년. 대한항공 오너 일가는 이번 조현아 전 부사장 사태로 또다시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이번 사건은 전근대적인 족벌 경영체제의 폐단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너 일가를 둘러싼 도덕성 문제로 대한항공은 다시 씻기 힘든 오점과 이에 따른 대내외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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