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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연예인 성매매 장소는 대부도"

입력 2013-12-13 19:11 수정 2013-12-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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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초호화 팬션을 여성연예인 등의 성매매 장소로 지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연예인 성매매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 관계자는 13일 "대부도에 위치한 팬션단지에서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검찰이 지목한 곳은 33㎡ 규모 소형부터 수영장을 구비한 346.5㎡ 규모 대형 독채까지 40여개 동이 밀집한 펜션단지로 할인마트와 카페, 풋살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165㎡ 이상의 독채는 대리석과 원목으로 꾸민 고급스러운 내외관을 갖춰 여성연예인과 재력가 등의 성매매 장소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급형 독채 팬션에서 주말 하룻밤 묵는 데 드는 비용은 최소 35만원에서 70만원이다.

검찰은 그러나 성매매 장소를 지목하고도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은 성매매를 알선한 브로커 A씨에 대해서도 두차례 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됨에 따라 재청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성매매 혐의 입증에 필요한 금전거래 등 직접적인 증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을 모두 밝힐 순 없지만 근거없는 확대해석을 막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검찰은 연예인을 포함한 여성 수십명이 벤처사업가, 대기업 임원 등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일부 여성연예인에 대해선 이미 소환조사를 마쳤으며 이가운데는 미인대회 출신 탤런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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