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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본과 대화 의지…"협력의 모범 보여주길"

입력 2021-08-15 18:08 수정 2021-08-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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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도 코로나는 기승을 부리고 있고, 광화문 광장은 불안불안했지만 오늘은 우리가 76번째 맞이하는 광복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에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는 일본이 이웃나라다운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이 소식부터,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과의 대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일본 측의 전향적인 태도를 에둘러 촉구했습니다.

[바로잡아야 할 역사문제에 대해선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일본은) 이웃 나라다운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게 되길 기대합니다.]

최근 한미 연합훈련에 불만을 제기하며 남북 통신연락선을 다시 끊은 북한을 향해선 구체적인 메시지는 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통일한 독일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만의 방식대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자는 제안으로 대신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통해 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한반도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을 매개로 한 협력 방안이 그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녀 메달리스트인 여홍철, 여서정 부녀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송했습니다.

만세 삼창도 했습니다.

문화와 과학기술, 스포츠 분야의 대표 인물들이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담긴 역사적 장소에서 선창하고, 뒤이어 문 대통령과 국민이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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