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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영화③] "선택과 집중" 강동원보다 외화? 기대작 톱5

입력 2016-11-01 07:11 수정 2016-11-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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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화를 찾아 볼 수는 없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다. '어차피 승자는 강동원'이라는 말이 공식처럼 떠돌고 있지만 흥행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아수라'(김성수 감독)의 실패를 잊어서는 안 된다.

보고싶은 영화, 기대하는 영화는 제각각 다르겠지만 관계자들과 예비 관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오르 내리는 기대작 5편을 꼽았다. 기대작이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가려진 시간' 11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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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이 다 했다. 강동원이기에 기대를 모으고 강동원이 아니었다면 완성될 수 없었던 분위기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소년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감성 판타지'라는 신(新) 장르를 개척, 존재 자체가 판타지 같은 강동원을 만나면서 퍼즐을 맞췄다. 사실상 강동원 원톱 영화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눈도 많다. 신예 신은수의 발견도 눈여겨 본 만한 대목이다.

▶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11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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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신작이다. 감독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어렵게 개봉 일을 확정지었다. 김민희와의 불륜 스캔들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라 조금 다른 의미로 관심도가 상당하다. 특히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홍상수 감독 개인의 스토리를 녹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통해 관객들은 홍상수와 김민희를 떠올릴지도 모를 일이다. 김주혁이 화가 영수, 이유영이 여자친구 민적 역할을 맡아 말로 풀어낼 수 없는 신비한 순간들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 '형' 11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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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전과 10범 형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을 주인공으로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모르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브로맨스'를 앞세운 작품으로 친 형제처럼 닮은 분위기를 뽐내는 조정석 도경수가 형제로 분해 상상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최근 제작보고회와 V앱 등을 통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 전작과 개인 활동으로 인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만큼 여성 관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점쳐진다.

▶ '미씽: 사라진 여자' 11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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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선 작품이라는 것 만으로도 반갑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를 중심으로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로코퀸으로 군림한 공효진이 미스터리 보모를 맡아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엄지원은 아이를 잃은 엄마로 미친 열연을 펼쳤다. '형'과 같은 날 개봉을 확정지으면서 '질투' 커플로 10월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조정석과 공효진, 그리고 브로맨스와 워로맨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 '신비한 동물사전' 11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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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보다는 해리포터인 모양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에 해당하는 '신비한 동물사전'은 11월 관객들이 가장 기다리는 외화이자 기대작으로 오래 전부터 손꼽혔다.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다.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세대 교체를 알리는 중요한 작품이 될 전망이다. 명불허전 연기파 에디 레디메인과 존 보이트, 콜린 파렐, 에즈라 밀러 등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연기를 감상하는 맛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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