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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는 살인자"…멕시코서 '억울한 옥살이' 진실은?

입력 2019-10-03 15:53 수정 2019-10-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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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 영화 '집으로 가는 길' (2013)

멕시코판 '집으로 가는 길'

2016년 1월
멕시코 검찰에 강제 연행

'인신매매·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

영사 조력 받지 못한 채
'1차 진출서' 서명

그 이후…3년 2개월

지난 3년 1154일 만에 석방

[양현정/외통위 국감 (어제) : 영사님께서 면회를 와서 '스페인어 배우고 좋지요'라며 미소 짓던 얼굴과 수잡 찬 저를 두고]

멕시코 '억울한 옥살이' 진실은…

[앵커]

멕시코에서 누명을 쓰고 3년 넘게 수형 생활을 했던 양현정 씨가 어제(2일)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억울합니다'라고 호소 했습니다. 2016년 1월에 구속됐으니까 정확히 1154일 동안 수감 생활을 했습니다. 먼저 어떤 사건인지 아시는 시청자들도 많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 멕시코서 '3년' 억울한 옥살이…영사는 '부실 대응'
· 2016년 1월 15일 멕시코서 체포…올 3월 3일 출소

그런데 구속 이후 양현정 씨는 멕시코시티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 지역에 있는 여성 교도소 '산타마르타 아카티틀라' 에서 생활했습니다. JTBC 취재진에게 교도소 생활을 상세하게 전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지요

[양현정/(JTBC '뉴스룸' 인터뷰) : 그때 정말 추운 겨울이었는데, 다 찢어진 옷에 신발도 없었어요. 양말 신고 며칠 다녔었었어요. 제가 앉아 있을 공간도 없어가지고 어디 안쪽으로 들어가서 앉아서 그냥 멍하니 있는데 알고 봤더니 거기가 화장실이더라고요. 밥 먹는 시간이었나 봐요. 근데 거기는 식판, 수저 이런 거 없어요. (쓰레기통에서) 뭐 담을 수 있는 플라스틱 하나 하고, 남이 쓰던 젓가락…그거 주고 먹으라고, 이걸로라도 먹으라고 주더라고요.  페트병 같은 데다 물을 담아 놓는데, 갈색인 거예요. 저는 소변을 받아 놓은 것인 줄 알았는데 그걸로 씻고 먹고 생활하는 물이었어요.]

· 양현정 "교도소에서도 '감옥 안의 감옥'에서 생활"
· 외통위 국감 출석한 양현정 씨 "영사들 살인자"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14:25~15:50) / 진행 : 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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