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클릭] 여장하고 물건 훔친 30대, 경찰에 '덜미'

입력 2019-01-24 15: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여장하고 물건 훔친 30대, 경찰에 덜미

가발과 교복으로 여장을 한 채, 여고에 침입해 옷가지 등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른 새벽,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서 긴 머리에 스커트를 입은 사람이 조심스레 빠져나옵니다. 이어 앞 교실로 향하더니 플래시로 무언가를 비추는데요. 잠시 뒤, 큰 배낭 두개를 들고 나옵니다. 알고 보니, 이 사람 여장을 한 30대 남성이었는데요.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3차례 전북 익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침입해 교복과 향수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왜소한 체격인 A씨는 교복을 입고 학교에 들어가 경비원의 의심을 피했고,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범행을 저질러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하려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전북지방경찰청)

2. 미국 식물인간 여성 출산…성폭행 용의자 체포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14년 간 식물 인간으로 누워있던 여성 환자가 출산을 해 충격을 줬었는데요. 마침내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애리조나 911 신고센터 (지난달 29일) : 아기가 파랗게 변해요. 파랗게요. (전화하는 곳이 어디세요?) 아악! 아기가 파랗게 질리고 있다고요!]

지난달 29일, 20대 식물인간 여성 환자가 갑자기 출산을 하자 이를 목격한 간호사가 곧바로 신고 했습니다. 경찰은 여성 환자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고 이 여성에게 접근했던 남성들을 상대로 DNA를 확보해 조사를 벌였는데요. 그 결과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는 36살 '네이선 서덜랜드'를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미 톰슨/피닉스 경찰 : 과학수사대는 서덜랜드의 DNA 표본이 아기와 일치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용의자 서덜랜드는 성폭행이 발생했을 당시 피해 여성의 치료를 담당한 면허가 있는 간호조무사입니다.]

용의자로 지목된 '서덜랜드'는 2011년부터 해당 요양원에서 근무해 왔는데요. 현재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3. '트럼프 풍자' 배우 볼드윈, 주차시비 폭행 유죄

미국 TV 프로그램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하는 연기로 유명한 '알렉 볼드윈'이 얼마 전 있었던 주차시비 주먹질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볼드윈은 지난해 11월 초 맨해튼 웨스트 빌리지에서 주차 공간 문제로 다투다 상대 운전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체포됐는데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던 '볼드윈'은 뉴욕 맨해튼 법원에 출석해 단기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수강하라는 검사의 권유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드윈과 설전을 벌인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폭행 사건이 알려지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해 11월 3일) : 그에게 행운을 빕니다.]

으쓱 으쓱

+++

두 사람의 악연은 미국 대선이 한창이던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큰 덩치에 얹어놓은 듯 한 금발 머리. 입을 쭈욱 빼고는 말할 때마다 검지를 치켜 드는 특이한 버릇까지. 누가 봐도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

[이 음악은 뭐지?]

[아, 마이크 펜스가 디제잉 하고 있어]

들썩 들썩

[마이크, 지금 네가 하는 일이 이거야?]

[나 자신이 되니까 너무 좋다~부통령 아닌 게 천만다행이네! 네가 펠로시랑 슈머 회담하는 곳에서 허공이나 쳐다보고 이러는 걸 상상하면서 앉아 있을 뻔했네~]

(화면출처 : 미국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낙선한 상황을 가정한 풍자쇼가 방송되자 즉각 반발했는데요. 자신의 트위터에 이 방송의 불법성을 법정에서 가려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현장클릭] "출발 지연 불만" 만취 승객, 기내서 급기야? [현장클릭] 체포된 아빠 따라…두 손 들고 다가간 아이 [현장클릭]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여직원 성추행 의혹 [현장클릭] 전 야구선수 박정태, 만취운전 뒤 버스서 난동 [현장클릭] 도로 한복판에 늘어선 전신주 '아찔 운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