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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힘든 '다크웹'…필로폰 등 50차례 거래한 일당 적발

입력 2018-12-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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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크웹.'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만들어져서 이런 생소한 이름까지 붙은 인터넷 망입니다. 추적도 안 되고 익명성도 보장되다 보니, 마약이나 아동 음란물, 각종 불법거래에 쓰이고 있는데요. 검찰이 이번에 처음으로 여기에 사이트를 만들어 수십차례 마약거래를 알선한 운영자를 붙잡고 사이트도 폐쇄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적인 거래에 자주 이용되는 것으로 지목된 인터넷 브라우저입니다.

일반 인터넷과 달리 주소와 접속 기록 등이 추적되지 않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이른바 '다크웹'에 접속할 수 있게 해줍니다.

39살 신 모 씨는 올해 3월 여기에 마약 판매 사이트를 만들어 지난 달까지 필로폰 등 마약 거래를 50차례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배한 마약 등을 이 사이트에서 판 판매자 11명도 함께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암호화 된 메시지를 통해 사이트 주소가 오갔고 추적이 어려운 암호화폐가 거래에 사용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온라인 마약 거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불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다크웹' 이용자 : 마약 이런 데는 다 비공개 페이지여서 실제 주소를 모르면 주소가 뭔지 알 수도 없고 접근할 수도 없어요. 주소를 알지 못하면 서버가 어딨는지 찾을 수가 없어요.]

'다크 웹'은 해외에서도 총기나 아동 음란물 등의 불법 거래에 악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적발된 사이트를 폐쇄하고 범죄 수익 1억 원을 환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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