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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스캔들 수사는 마녀사냥"…'특검 해임' 암시?

입력 2018-03-20 09:34 수정 2018-03-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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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을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워싱턴 정가에 돌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 측에게 질문 리스트를 보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에 앞선 사전 준비작업이라고 했습니다.

그간 특검에 대한 비난을 삼갔던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으로 '뮬러'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특검팀엔 민주당 측 인사나 힐러리 클린턴의 측근들만 있다"

"이 수사는 마녀 사냥'으로 어떤 공모도 없었다"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당장 '특검 해임설'로 이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재단에 대한 수사가 레드라인을 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인내심을 잃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특검이 아무런 방해없이 수사를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 해임 시도는 대통령직 종말의 시작을 의미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공화당 유력 인사들은 트럼프가 뮬러 해임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은 "대통령이 뮬러 특검의 해임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특검 해임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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