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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18 당시 합참 업무철 입수…공군기 '수상한 작전'

입력 2017-08-22 22:22 수정 2017-08-2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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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에 공군 전투기들이 공대지, 즉 하늘에서 땅을 향해 떨어뜨리는 폭탄을 장착한 채 출격을 대기했다는 당시 공군 조종사들의 생생한 증언을 어제(21일) 전해드렸습니다. 광주 공습 대기 명령은, 다행히 실행은 되지 않았지만 이전의 군사 작전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고 그에 따른 진상규명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 이후에 광주 시민들과 정치권, 그리고 시민단체에서는 진상규명위원회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JTBC 인터뷰에 응해주었던 조종사들 역시 조사가 시작되면 당시 상황을 모두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전해왔고, 당시에 광주에 폭격 계획이 있었다는 또 다른 외국인 봉사단원의 기록도 확인됐습니다. 뉴스룸은 오늘도 5·18 광주 출격 대기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JTBC가 80년 5월 군의 작전계획을 입수해서 확인한 결과 수원 비행단 외에 광주와 김해, 성남 비행단에서도 공군의 작전이 진행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2부에서는 경남 사천 비행장에서도 똑같은 출격준비가 있었다는 사실을 증언해주실 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5·18 당시 사천서 소위로…훈련기에 폭탄 장착"(http://bit.ly/2ioladR)

먼저 유선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1980년 5·18 당시 합참의 업무철입니다.

5월 21일에서 22일 사이 신촌리, 즉 성남 비행단과 광주 비행단을 오가는 수송 작전이 나와있고, 공군 제1전투비행단, 즉 광주 비행단의 전투기들이 각각 청주와 예천, 대구 비행단으로 이동하는 작전계획이 나와있습니다.

당시 수원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조종사들이 공대지 무장을 장착한 채 출격 대기했다고 말한 날과 일치합니다.

[김모 씨/5·18 당시 수원 비행단 전투기 조종사 : (5월 18일) 3일 정도 뒤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무장을 하고, 비상 대기하라는 지시가 떨어진 거죠.]

당시 김해 비행단에 근무했던 수송기 조종사 홍모씨도 5월 말 광주로 출동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모 씨/5·18 당시 김해 비행단 수송기 조종사 : 비상대기 있을 자리로 가는 동안에 지나가면서 이글루(격납고)를 보니까 특전사 요원들이 이글루 안에서 야영처럼 하고 있었고 족구 하는 사람, 쉬고 있는 사람… 비행기 안에서 봤습니다.]

수원뿐 아니라 광주, 성남, 김해 등 전국 각지 공군 비행단에서 5·18과 관련한 작전이 진행된 증거와 증언이 나온겁니다.

전문가들은 당시 광주 비행단 전투기들이 기지를 떠나는 작전이 공습 계획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5·18 당시 육군뿐 아니라 공군에서도 활발한 작전이 진행됐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김희송/전남대 5·18 연구소 교수 : 군 기록과 군 관계자(조종사들)의 증언을 교차해서 보면 상당히 신빙성 있는 5월 21~22일 사이에 공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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