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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외교청서에 또 '독도는 일본땅'…정부 "용납 못해"

입력 2012-04-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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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교과서가 늘었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일본이 공식 외교 문서에서 또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도쿄에서 서승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에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또 다시 주장했습니다.

외교청서는 한국의 외교백서처럼 정부의 공식적 외교 방침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6일) 발표된 2012년판 외교청서에는 "한일간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또 국제법상으로도 독도는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란 내용이 지난해에 이어 또 포함됐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들어간 표현도 있습니다.

"한국 각료와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 또 한국에 의한 독도와 그 주변의 건조물 구축 등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대해 여러차례 항의를 했다"는 대목입니다.

열흘 전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사회과목 교과서들이 늘어난 데 이어 외교청서에서도 같은 주장을 반복한 겁니다

게다가 오는 11일엔 일본의 국회의원 모임이 도쿄에서 독도가 일본땅임을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교과서 검정에다 외교청서, 우익 의원들의 집회예고까지….

일주일에 한 건씩 터지는 일본의 도발로 한일관계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한편 이에 대해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우리의 영토 주권에 도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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