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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종차별 항의' 시위 확산…'총 든 우익' 맞불 시위

입력 2020-09-06 19:59 수정 2020-09-0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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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노동절 연휴를 맞아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주요 도시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익단체의 맞불시위도 잇따르고 있는데, 총기로 무장한 채 거리로 나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주 로체스터 도심이 시위대의 구호와 경찰의 최루탄으로 뒤덮였습니다.

흑인 프루드가 경찰의 복면에 질식사한 데 대한 항의 시위입니다.

시위는 밤이 깊도록 이어졌고, 체포되거나 다친 사람도 속출했습니다.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 :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 사태 100일을 맞은 포틀랜드에서도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계속됐습니다.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외침은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 등 주요 도시로 퍼져 나갔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맞불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 : 우리는 (폭력 시위에) 정말 분노합니다.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입니다.]

일부는 총기로 무장한 채 거리로 나왔습니다.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설전을 벌이는 등 충돌 일보 직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트 퍼레이드 도중 여러 척이 침몰했습니다.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입니다.

인종차별 문제가 50여 일 남은 미국 대선의 전면에 등장하면서 분열과 혼돈의 모습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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