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피는 못 속여…'농구 대통령 허재' 소환한 아들의 활약

입력 2019-12-12 21:44 수정 2019-12-12 22: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피는 못 속여…'농구 대통령 허재' 소환한 아들의 활약

[앵커]

선수 시절에 '농구 대통령'이라고 불렸죠. 허재 선수는 이런 농구를 했습니다. 허재가 얼마나 잘했을까, 명장면을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아들인 허훈 선수하고 비교를 해보고 싶은 겁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곧장 돌파하려다 여의치 않으니까 동료와 공을 주고받더니 골 밑으로 파고듭니다.

두 선수가 에워싸면 몸을 빙그르 돌려서 따돌리고 골 밑을 노립니다.

그렇다고 허훈만 막을 순 없습니다.

수비가 다가오면 허훈의 한 박자 빠른 패스가 이어집니다.

거리를 두고 막다 보면 3점 슛을 쏘기 시작합니다.

180cm 허훈은 이렇게 올시즌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했고, 또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했습니다. 

처음엔 허재의 아들이라서 관심이 쏟아졌지만 요즘은 그냥 허훈의 농구가 특별해 보입니다.

슛, 드리블, 패스 그리고 뛰어난 수비까지 농구에선 못 하는 것이 없어서 아버지 허재는 '농구 대통령'이라 불립니다.

수비수 세 명이 따라다녀도 이리저리 공을 움직이며 기어이 득점을 만들어내곤 했습니다.

최근엔 허훈도 상대 수비를 몰고 다닙니다.

아버지만큼 잘하는 아들은 허훈만 있는 게 아닙니다.

골 밑에서 영리한 플레이로 허재와 함께 뛰었던 최고의 센터, 김유택.

그의 아들, 김진영은 얼마 전 프로에 데뷔해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추억의 스타들 이젠 대를 이어 코트에 선 아들들이 새로운 농구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관련기사

'3점포 11개' kt, 선두 SK 잡고 파죽의 6연승 '김현수 25득점' 삼성, DB 잡고 5연패 탈출…단독 7위 아파트 15층 높이서 골대로 '쏙'…묘기 농구 '입이 쩍' 프로농구 DB, kt 완파하고 2연승…시즌 10승 고지 먼 거리에서도, 최장신 선수도…3점슛 '고집의 이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