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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쓰레기 대란, 중국 탓할 수 없는 이유

입력 2018-04-17 14:56

중국의 수입 거부는 단편적 원인, 근본적 원인은 따로 있어
일회용품 생산부터 처리까지, 재활용 구조의 전반적 문제
진실의_방아쇠를_당겨라 | 탐사보도스토리_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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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입 거부는 단편적 원인, 근본적 원인은 따로 있어
일회용품 생산부터 처리까지, 재활용 구조의 전반적 문제
진실의_방아쇠를_당겨라 | 탐사보도스토리_트리거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발생한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요. 중국의 수입 거부도 문제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문제는 너무나 많았습니다.

먼저 포장재가 재활용을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생산됩니다. 몇몇 플라스틱의 경우 재활용 가능한 2개 이상의 재질을 섞어 만든 '복합재질'로 구성돼 있습니다. 노란색, 녹색 등 색을 다르게 하거나 병에 이름을 새긴 페트병도 있습니다. 이 경우 순수한 하나의 재질로 분리해내기가 어렵습니다.

기업은 이러한 포장재를 사용해 불필요한 과대포장을 합니다. 제품에 라벨, 각종 스티커 등을 강력 접착제로 붙여 놓아 분리가 어렵게 만듭니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재활용 여부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재활용 지침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에, 분리수거도 하지 않은 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기도 합니다.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는 등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결국 쓰레기 수거 업체는 쓰레기들을 다시 한 번 분리해야 합니다.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오염된 쓰레기, 분리수거가 잘 됐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페트병 등을 선별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비합니다.

그러니까 생산부터 사용, 분리, 처리까지… 모든 과정이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그동안은 '중국의 쓰레기 수입 덕택에' 드러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하나씩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영상으로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기획 : 정나래, 김승현 / 촬영 : 유덕상 / 제작 : 김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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