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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 우한 입성…최대 적은 '찜통더위'

입력 2015-07-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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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여자 축구대표팀이 어제(29일)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중국 우한에 입성했습니다. 우한은 예로부터 중국 3대 아궁이 중 하나로 불릴 만큼 찜통더위로 악명이 높습니다. 우리 선수들 이런 악조건을 어떻게 이겨낼까요?

중국 우한 현지에서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한공항에서 결전의지를 다진 우리 선수들.

"파이팅!"

하지만 밖으로 나오자 찜질방에 온 듯한 더위에 얼굴을 찌푸립니다.

[전가을/여자축구 국가대표 : 너무 더워요. 더운데, 상대도 똑같은 환경이니까 싸워야죠.]

중국 우한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다 습도까지 높아, 축구 경기는커녕 가만히 있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도시 곳곳에서 상의를 벗은 중년남성들이 눈에 띄고, 오토바이엔 뜨거운 햇볕을 차단하는 차양막이 달려있습니다.

지금 시간이 저녁 7시로 다음달 4일 한일전이 열리는 시간대입니다.

일몰시간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온은 섭씨 32도입니다

무더위는 어느 팀에게나 어차피 같은 조건, 체력 소모와 이로 인한 실수를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소현/여자축구 국가대표 : 패스 미스를 많이 줄여야 하고 뛰는 양을 좀 더 줄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상대와 그리고 우한의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우리 선수들.

이중고 속에서도 10년만의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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