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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다보스 연설에 아베 참석…'조우'는 없어

입력 2014-01-22 22:49 수정 2014-01-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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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다보스 연설에 아베 참석…'조우'는 없어


박 대통령 다보스 연설에 아베 참석…'조우'는 없어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개막연설에 나선 현장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해 두 사람의 조우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께 다보스에 도착 예정이었지만 당초 예정시각보다 일찍 와 회의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참석 세션 자체가 달랐고 예정시간대로라면 물리적으로도 박 대통령의 연설에 참석하지 못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예정시간보다 5분 가량 일찍 보좌진들을 대동하고 회의장에 도착해 좌석 맨 앞줄에 앉았다. 아베 총리가 입장하자 우리 측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다가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아베 총리의 좌석은 포럼 주최 측에서 사전에 지정했으며 박 대통령측 수행단에는 사전통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여성리더 5명과 성평등 문제에 대한 간담회를 갖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 박 대통령과 뒤이은 엘렌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등 두 여성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한다.

아베 총리는 연설을 마친 박 대통령이 클라우스 슈밥 WEF회장과 질의응답을 가진 뒤에는 통역기를 귀에 낀 채로 다른 청중들과 함께 박수를 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아베 총리의 참석으로 박 대통령과의 조우 가능성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지만 두 정상 간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입장과 퇴장시 주최 측의 의전 절차에 따라 예정된 동선으로 연상 위에 올랐다가 내려가면서 앞줄에 앉은 아베 총리와는 조우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의 퇴장 후 슈밥 회장은 청중들에게 아베 총리의 참석사실을 알렸으며 아베 총리는 설리프 대통령의 연설을 들은 뒤 퇴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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