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임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 내정자는 대검 차장으로 재직 중이던 올해 초 24억218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3월29일 정부가 공개한 '2013년 공직자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본인 명의로 16억8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60.28㎡) 건물과, 3026만원 상당의 2009년식 제네시스(3300cc) 승용차를 신고했다.
토지 평가액은 1억7973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2433만원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다.
경남 사천 출신인 김 내정자는 본인 명의로 전남 여수시 율촌면 논 856㎡(2568만원)와 대지 129㎡(387만원)를, 배우자 명의로 전남 광양시 황금동 임야 6611㎡(9387만원)와 성황동 임야 6825㎡(5630만원)를 보유했다.
예금은 본인(6500만원), 배우자(3억5623만원), 장녀(7392만원), 장남(7169만원) 등을 합쳐 5억668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의 예금액은 2012년 한 해동안 8972만원 늘었다. 김 내정자는 예금, 보험, 펀드 계좌 등의 수익률 향상으로 재산이 증가했으며 보유하고 있던 현금 중 1300만원을 펀드 계좌에 불입했다고 설명했다.
현금 보유액은 본인(2000만원)과 배우자(1700만원)를 합쳐 3700만원으로 신고했다.
김 내정자는 당시 독립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모친의 재산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