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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자 2명 추가 확인…누적 5명

입력 2020-12-30 20:17 수정 2020-12-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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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2명 더 확인됐습니다. 영국에서 들어와서 숨진 뒤에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과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들어온 20대 여성입니다. 이틀 만에 5명이 됐는데, 지금도 검사 중이라 더 늘 수도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80대 남성 A씨는 지난 26일 경기 일산동구의 한 오피스텔 복도에서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자가격리가 끝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오피스텔 입주민 : 여기 쓰러져 계셨어요. 제가 나왔을 때. 의료진이 와서 물어보니까 영국에서 온 사람이고 자가격리 중이고…]

이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전자 검사를 해보니 변이 바이러스였습니다.

같이 지냈던 가족 3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유전자 검사 중입니다.

모두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다 감염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결과는 다음주 초쯤 나옵니다.

쓰러진 80대 남성을 부축한 입주민 3명과 출동한 구급대원 4명은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이들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두바이를 거쳐 들어온 20대 여성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지난 24일 혼자 입국해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하고 생활 치료센터로 이송됐습니다.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어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돼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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