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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방어훈련' 이어 8·15 메시지까지…'대일 긴장감' ↑

입력 2019-08-05 20:15 수정 2019-08-05 22:15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나라 일본"…문 대통령, 강경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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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나라 일본"…문 대통령, 강경 비판


[앵커]

보도해드린 것처럼 독도방어훈련이 14일 마무리되면, 대통령의 8·15 광복절 메시지가 연이어 나오게 됩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 이후에 우리도 쓸 수 있는 카드를 아끼지 않는 그런 분위기로 보입니다.

청와대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광복절 직전 진행되는 '독도 방어훈련'에 대해서 청와대는 어떻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매해 여름과 겨울 연간 두 번씩 열리는 훈련인데, 올 여름에는 8월에 한다고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한 정부소식통은 '원래 훈련이 계획됐던 6월은 일본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던 시기라서 뒤로 미룬 것'이라 전했습니다.

정부가 직접적인 언급은 꺼리고 있지만 일본에 대한 압박일 수 있다는 부분을 시사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그 시기가 광복절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더 그런 해석이 가능합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오늘도 비판적인 대일 메시지를 내놓았죠.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나라, 경제력만으로 세계의 지도적 위치에 설 수 없다 같은 표현을 쓰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경제를 넘어설 더 큰 안목과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신남방정책, 또 신북방정책 등 경제 외연도 넓혀야 한다는 겁니다.

북한 문제도 언급을 했는데요.

일본 경제가 우리보다 우위에 있는 건 경제 규모와 함께 내수시장이라면서 남북 간 경제 협력 또 평화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 우리 주식시장과 또 환율시장도 좀 불안하게 움직였습니다. 사실 주식값은 아시아 증시가 다 떨어지긴 했습니다. 일본도 많이 떨어졌고요. 다만 이제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의 핵심이 바로 이런 불안감 조장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그 문제 때문에만 증시가 불안했던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마는.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 골드만삭스의 보고서 내용도 그런 부분을 짚고 있는데요.

일본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한 한국 기업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사실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진짜 문제는 기업과 국민들의 불안감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다라고 분석을 했습니다.

정부 내에서는 이런 게 아베 정부의 진짜 의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시장에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는 가짜뉴스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오늘 기자들을 만나서 밝혔습니다.

또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대일 대응 조치와 관련해서 다양한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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