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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명령했나…"광주공습설 진상규명" 들끓는 목소리

입력 2017-08-22 22:46 수정 2017-08-23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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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의 광주공습설 보도와 관련한 파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행정안전부도 진상을 밝히는데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치권과 광주 또 시민사회는 일제히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JTBC의 광주 출격 대기 보도 내용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회 차원의 특위를 제안했습니다. 민주당도 논평을 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여당은 야당과 국회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진실을 규명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국민의당도 광주 공습 대기 명령을 내린 최고위층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금주/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공대지 폭격 준비명령이 내려진 것은 군 지휘체계상 최고위층의 지시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발포명령자에 대한 규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광주에선 시장과 시민이 함께 나섰습니다.

[윤장현/광주광역시장 : (조종사) 증언 한 마디에 피가 거꾸로 솟고 치가 떨립니다. 5월 영령들은 물론, 150만 광주 시민은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그 당시 피해를 당한 시민들에 대한 지원업무가 저희 주요 업무인만큼 계속 뒷받침하겠습니다.]

한편 국회에 출석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광주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표현하고, 공군 출격 대기가 광주 때문이 아닐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해 의원들의 질책을 받았습니다.

[앵커]

오늘(22일) 뉴스룸 2부에서는 새로운 관련 소식과 함께 어제에 이어서 당시 공군 비행사로 근무했던 예비역 공군 장군 한 분이 당시의 상황을 다시 한 번 생생하게 증언해주실 예정입니다. 어제 증언해주신 분은 수원 비행장에 계셨던 분이고, 오늘 증언해주실 분은 광주에서 더 가까운 경남 사천 비행장에서 근무했습니다. 여러가지 구체적인 증언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저희들한테 증언해주는 이유를 감출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한 바 있습니다. 2부에서 연결하겠습니다.

☞ [인터뷰] "5·18 당시 사천서 소위로…훈련기에 폭탄 장착"(http://bit.ly/2iola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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