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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겠다" 61%로 감소세…11월 집단면역 '빨간불'

입력 2021-05-05 16:28 수정 2021-05-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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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겠다" 61%로 감소세…11월 집단면역 '빨간불'
백신 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인식도조사'를 벌인 결과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943명 가운데 61.4%가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 고 답했고 19.6%는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3월 1차 조사 때와 비교해 예방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6.6%포인트 줄었고 받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6.7%포인트 늘어난 겁니다.

이대로 의향조사가 실제 접종으로 이어지면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전 국민 70% 접종을 통한 11월 집단면역 확보는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접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이상반응 우려'(84.1%)가 꼽혔고, 이어 '백신 효과 불신'(66.8%)과 '백신 선택권 없음'(44.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미 접종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백신을 권하겠다는 '접종 추천 의향률'이 89.5%로 높다는 점을 들며 “접종권유가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인식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방역 수칙 실천 관련해서는 마스크 착용의 경우 97.3%는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고 다른 사람들도 잘 실천하고 있다는 응답이 90.2%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사적 모임 금지의 경우 96.6%가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다른 사람은 잘 실천하고 있다는 비율이 59.3%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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