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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타결…노사 '상처'

입력 2016-10-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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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 등을 담은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다섯 달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협상이 완전히 타결됐지만 남은 상처는 적지 않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노조는 어제(14일) 총투표에서 2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약 4만 6000명 가운데 63.3%가 찬성했습니다.

이번 2차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 성과급 350%에 격려금 330만 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 원 지급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8월 부결된 1차 합의안보다 기본급은 4000원 올랐고, 전통시장 상품권 30만 원이 추가 지급됩니다.

사실상 1차 합의안과 큰 차이가 없지만 24차례의 파업, 12차례의 특근 거부 등으로 쌓인 피로감과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등이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임협 조인식은 다음 주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협상으로 노사 양측이 입은 상처는 적지 않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파업으로 생산 차질 규모가 3조 1000억 원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노조 역시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이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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