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풀 꺾인 미세먼지 농도…내주 비 온 뒤 옅어질 전망

입력 2015-10-23 20: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일주일 넘게 이어졌던 미세먼지가 오후 들어 급격히 사라졌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내리는 비로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만 해도 하늘공원에서 형체만 간신히 보였던 월드컵경기장이 오늘(23일) 오후엔 선명하게 보입니다.

현수막에 인쇄된 선수 얼굴까지 분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일주일간 이어졌던 미세먼지가 오늘 오후 들어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서울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4일간 ㎥당 80㎍이 넘는 '나쁨' 수준을 유지했는데, 오늘은 ㎥당 57㎍으로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오늘도 바람의 영향이 컸지만 방향은 어제와 반대였습니다.

중부와 호남 지방에 몰려있던 미세먼지가 오늘 서풍의 영향을 받아 사방으로 흩어진 겁니다.

기상청은 당초 '서풍'이 미세먼지를 다시 몰고올 것으로 내다봤지만 정반대 상황이 된 겁니다.

하지만 이 먼지가 도달한 강원과 영남권은 내일 아침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내일은 북풍까지 가세해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빠져나가고, 주말 내내 공기질은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화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이후 평년수준의 미세먼지 수치를 회복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거리 '한적' 병원 '북적'…미세먼지 탓에 달라진 풍경 '고마운 동풍' 미세먼지 약화…내일 다시 '나쁨' 수준 '콜록콜록' 건조한 우리집…환절기 '습도조절' 어떻게? 대기 오염물질 나오는데 '정상'…환경업체와 '짬짜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