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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코멘트] 인권의 시계는 거꾸로 가지 않는다

입력 2021-06-18 20:24 수정 2021-07-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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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정부는 '차별금지법'을 추진했습니다.

이를 반대하는 쪽에선 이런 구호가 나왔습니다.

"며느리가 남자라니…웬 말이냐"

2013년, 같은 법안이 국회에 올라오자 "종북 게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냈습니다.

허위 정보도 퍼뜨렸습니다.

약자와 소수자에 덧씌워진 차별을 걷어내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자는 법.

하지만 가짜 뉴스와 과격 구호에 번번이 막혔습니다.

이틀 전, '평등법'이란 이름의 법안이 다시 발의됐습니다.

"남자 며느리 얻고 싶냐"

14년 전과 반대쪽 레퍼토리는 똑같습니다.

혐오와 차별을 담은 이런 주장들 아이러니하게도 '차별금지법'이 왜 필요한지를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인권의 시계는 거꾸로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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