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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5곳 '막바지 협상'…이르면 내년 초 첫 국내 허가

입력 2020-11-20 20:22 수정 2020-11-20 20:22

선구매 확정되면 '긴급 특례 수입' 가능성도
정부, 이달 말 '백신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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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매 확정되면 '긴급 특례 수입' 가능성도
정부, 이달 말 '백신 로드맵' 발표


[앵커]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은데, 백신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소식들이 계속 들려옵니다. 이 백신들이 국내에 언제 들어올 것인지가 관심인데요. 빠르면 내년 초에는 국내 허가를 받는 제품이 나올 수도 있어 보입니다.

백신 소식은,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백신 선구매를 위해 확보한 예산은 약 1700억 원입니다.

정부는 백신 개발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5개 제약사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장 순조로운 곳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구성 이미 지난달 말 우리 식약처에 사전 심사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내 허가 절차를 빨리 밟으려는 겁니다.

사전 심사는 정식 허가 신청 예정일보다 석 달 전쯤 시작됩니다.

내년 초쯤엔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제품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허가까지 보통 반년이 걸리지만, 신속 절차를 밟으면 한 두 달 정도입니다.

내년 3월이면 국내에 백신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일단 다음 달 크리스마스 전에 최종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과 노바백스 등도 백신 개발이 막바지에 이른 걸로 평가됩니다.

선구매 계약이 확정되면 정식 허가를 받기 전에라도 특례 수입 절차를 적용해 빠르게 백신을 들여올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내년 하반기엔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백신이 실제 국민들에게 접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때까지는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는 점을…]

정부는 이달 말 3천만 명분에 달하는 구체적인 백신 확보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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