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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또 '한반도 위기설'…"내달 도쿄서 대피훈련"

입력 2017-12-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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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선 또 한반도 위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일본 대도시에서 미사일 대피 훈련이 실시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치러진 긴급 대피훈련입니다.

지난 3월 아키타 현을 시작으로 2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됐지만 대도시는 필요 이상 위기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외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북한의 '화성-15형' 미사일 도발 이후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이르면 1월 도쿄 도심에서 북한 무력 공격사태를 가정한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정부가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쉬운 도심에서의 대피훈련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아베 총리 역시 지난달 "각 지자체가 적극 훈련을 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북한의 위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보좌관은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미 백악관 NSC 보좌관 : 매일 (북한과 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경주 중입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무력충돌 없이 해결할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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