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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생일 105주년 경축 분위기 고조

입력 2017-04-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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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생일 105주년 경축 분위기 고조


북한이 오는 김일성생일(4월15일·태양절) 105주년을 앞두고 각종 이벤트와 대대적인 선전을 통해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일성 동지 탄생 105돐(돌) 경축행사대표들이 12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였다"고 13일 밝혔다.

신문은 "참가자들은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령도를 받들어나감으로써 수령님들의 애국염원, 강국염원을 현실로 꽃피워 나갈 열의에 넘쳐있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또한 같은날 태양절경축행사대표들이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으며, 주북한 무관단 단장인 쿠바대사관 무관이 박영식 인민무력상을 통해 김정일 국무위원장앞으로 꽃바구니와 축하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신문은 지면의 대부분을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 태양절경축행사 참가대표 숙소 방문', '주조(북한) 무관단 만경대 방문', '김일성화축전참가할 중국손님과 재중동포 도착' 등 태양절 행사 관련 소식을 전하는 데 할애했다.

이날 신문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신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필승불패'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김일성동지께서는 김정은동지의 고결한 충정과 도덕의리심에 의해 주체의 태양으로 영생하고 계신다"라며 "최고령도자 동지는 백두산대국 강대성의 상징이시고 모든 승리와 영광의 기치"라고 선전했다.

북한은 올해 김일성생일뿐만 아니라 인민군 창설 85주년 등 각종 기념일이 정주년(0 또는 5로 꺽어지는 해)을 맞이하는 것을 계기로 체제 선전을 위한 행사를 대규모로 진행할 것으로 에상된다.

북한은 이번 태양절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60개 외신 기자와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했다. 외신 기자들은 최소 일주일가량 북한에 머물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이 이번 기념일을 계기로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할지는 여전히 확실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게 정부 당국의 전언이다. 북한이 태양절을 기념하기 위해 핵 또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특별한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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