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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홍준표 '막말'에 "대선출마 거론 자체가 모욕적"

입력 2017-03-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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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홍준표 '막말'에 "대선출마 거론 자체가 모욕적"


더불어민주당은 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뇌물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막말을 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분이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고 갑자기 특유의 막말과 막가파식 언사를 시작하는데, 그냥 경상남도 계시라. 서울에서 다시 뵙고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분의 복귀는 막말, 어거지 정치의 재기를 의미한다"며 "홍 지사를 보고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친노계 핵심 전해철 최고위원 또한 "홍 지사의 발언은 정치인이기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충격적이고 개탄스럽다"며 "노이즈 마케팅으로 알려온 홍 지사의 막말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이번 발언은 용서못할 행위"라고 강력 반발했다.

그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으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지만, 아직 대법원 판결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전 최고위원은 아울러 윤승모 경남기업 부사장이 성완종 회장의 지시로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점을 상기시킨 뒤, "홍 지사는 이미 도지사로서의 권위와 도덕성을 상실했다"며 "이번 막말은 그 인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으로,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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