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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국정화 반대 전교조 연가투쟁 '지지'

입력 2015-11-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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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국정화 반대 전교조 연가투쟁 '지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연가투쟁에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쿠데타에 맞선 전교조의 연가투쟁은 교사로서의 양심과 역사정의를 지키고자 한 정당한 투쟁"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각계각층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 역사교과서는 사대주의와 독재미화, 친기업 반노동 정신에 찌든 극우세력들의 회고록에 불과하다"며 "이를 우리 아이들에게 강제로 주입시키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삼으려는 박근혜 정권의 야욕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산하 이윤경 사무금융연맹위원장은 "이는 선생님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4500만 국민들의 문제다"며 "국민들을 붕어빵 틀에 넣어 똑같이 찍어내려 하는 정부를 향해 맞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연가투쟁은 전교조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행동"이라며 연가투쟁에 따라 정부의 징계, 고발이 이어질테지만 역사적 책무감에 따라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교조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연가투쟁 결의 대회를 연다.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서명한 전교조 소속 교사는 2만명이 넘었지만 연가투쟁에 참석하는 인원은 2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집단 연가투쟁에 교육부는 중징계 방침을 내린 상태. 교육부는 연가투쟁이 공무 외 집단행동을 금지하는 법률에 어긋난다며 참가자 전원에 대한 중징계를 시도교육청에 요구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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