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루이스 피구, 블래터 당선 맹비난 "오늘 FIFA는 졌다"

입력 2015-05-30 15: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루이스 피구, 블래터 당선 맹비난 "오늘 FIFA는 졌다"


'포르투갈의 축구 전설' 루이스 피구(43·포르투갈)가 5선에 성공한 제프 블래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칼날을 겨눴다

3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피구는 블래터 회장의 당선에 대해 "오늘 FIFA는 졌다. 무엇보다 축구가 졌고 진짜 축구를 아끼는 모두가 패배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어난 FIFA의 비리 파동에 대해 "블래터 회장은 분명히 부패한 행위가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몰랐다면 FIFA를 이끌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죄가 없지만 축구계의 리더는 이 거짓투성이의 조직을 통제해야 한다"며 "오늘은 스위스 취리히의 또 다른 슬픈 날"이라고 평했다.

앞선 27일 취리히에 머물던 FIFA의 현직 임원 7명이 뇌물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또 스위스 검찰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개최지 선정 과정에 불법이 있었다고 보고 FIFA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선거를 앞두고 일어난 연이은 '스캔들'에도 블래터 회장은 연임에 성공, 2019년까지 수장직을 이어간다.

올 1월 FIFA 회장 후보자로 출마한 피구는 지난 22일 "FIFA 회장 선거가 한사람에게 절대권력을 몰아주기 위해 짜여졌다"며 중도 사퇴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