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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뇌졸중 증가 원인, 미세먼지와도 연관 있어

입력 2015-03-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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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뇌졸중 증가 원인, 미세먼지와도 연관 있어

대기오염 뇌졸중 증가 원인이 미세먼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28개국 103건 연구의 약 600만 건의 뇌졸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뇌졸중 발병과 이로 인한 사망과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산화탄소 농도가 1ppm 높아지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가 1.5%, 이산화황 농도가 10ppb 높아지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률이 1.9%, 이산화질소 농도가 10ppb 높아지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률이 1.4%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지름이 10㎛ 이하의 미세먼지(PM10)와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아질수록 뇌졸중 입원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PM10과 PM2.5가 ㎥당 10㎍이 증가하면 입원 및 사망률은 각각 0.3%, 1.1% 증가한다고 전했다.

또한 꽃이 피는 시기인 봄에 항상 찾아오는 꽃샘추위는 뇌혈관질환 발생률을 현저히 높인다. 외부 기온이 급감하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혈압이 높아지고 이때 혈관이 막혀 있거나 좁아져 있다면 갑작스러운 혈류 증가를 혈관이 버티지 못해 혈관이 손상될 수도 있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런 상관관계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더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는 사망 원인의 두 번째, 장애 원인의 세 번째 질환으로 비만, 흡연, 고혈압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렇기에 봄철에는 무엇보다 급격한 온도차를 막아야 한다. 실내의 온도가 외부와 지나치게 차이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지 않게 옷을 입는 것도 필수적이다.

이에 막힌 혈관을 뚫는 음식 등의 뇌졸중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주목받고 있다.

의료ㆍ과학 정보 사이트 '메디컬 데일리'와 호주의 건강 생활 잡지 '바디+소울'는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했다.

텍사스 A&M 대학 연구팀은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먹은 사람은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30% 증가한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또 양파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압을 낮추며, 혈전을 막는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탈리아 마르쉐의 폴리테크닉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딸기는 나쁜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그대로 유지시킨다. 딸기를 포함한 베리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지방을 희석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은 많지만, 포화지방은 적게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은 지방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미시간대 연구팀이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강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며 혈소판이 엉겨 붙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막는다.

이외에도 의학계는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험인자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금연과 음주는 하루 두 잔 이하, 음식은 싱겁게, 매일 30분 이상 운동, 스트레스 줄이기, 정기적인 혈압-혈당 콜레스테롤 지수 확인, 뇌졸중심근경색 응급 증상 숙지 등을 권하고 있다.

40대 이하인 경우 2~3년에 한번씩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가족력이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5~10년에 한번씩 뇌 MRI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등산 같이 야외활동을 즐길 때에는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 줘야 한다고 권장했다.

아울러 야외에서 뇌졸중으로 인해 의식을 잃었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응급치료를 해야 한다. 골든타임은 30분 이내. 이때 뇌에 불필요한 자극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뺨을 때리거나 몸을 흔드는 것은 안 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 = 중앙포토DB]

'대기오염 뇌졸중 증가 원인' '대기오염 뇌졸중 증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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