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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5일 만에 첫 협상…전동차 사고 잇따라

입력 2013-12-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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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주보고 달리던 코레일측과 노조측이 파업 5일 만에 대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전동차 사고가 잇따르는 등 시민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해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서영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별다른 설명 없이 전철 운행이 계속 지연되자 승객들이 불만을 터뜨립니다.

[시민 : 추운 날 이렇게 고통을 줘도 되는 거예요? 시민 발을 붙잡아놓고?]

화가 난 일부 승객은 기관실을 발로 차고 기관사와 시비도 붙었습니다.

[시민 : 대체기관사라고 아무 상관 없다고…대체기관사면 멋대로 하면 되는 거야?]

오늘 하루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과 제기역 등에서도 차량 고장으로 운행 차질이 잇따르면서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노조에선 무리한 대체 인력 투입 때문이라고 비판했지만, 코레일측은 평상시에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출구가 보이지 않던 철도 파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파업 5일차를 맞은 코레일과 노조가 오후 5시30분부터 전격적으로 실무교섭을 시작한 것. 노사가 대화 테이블을 두고 마주앉은 것은 파업 이후 처음입니다.

오전에만 해도 사측의 KTX 감축운행계획 발표와 노조측의 검찰 추가 고발로 냉기류가 흘렀지만, 대화가 시작되면서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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