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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재판장 '이력' 거론…"사법농단 세력 보복성 재판"

입력 2019-01-30 20:58 수정 2019-01-31 08:36

청와대 "최종 판결까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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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최종 판결까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판결을 "사법 농단 세력의 보복적인 재판이다" 이렇게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재판장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에서 근무한 전력까지 거론하면서,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말을 아끼면서 "최종 판결까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박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오후 6시 긴급최고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재판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번 사법농단 세력의 사실상 보복성 재판에 매우 유감을 표명하며…]

민주당은 대응 차원에서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 청산 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위원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재판장인 성창호 판사의 전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에 근무한 이력과 이례적인 선고일 변경 등을 지적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상당한 측근이다라고 볼 수도 있는 사람으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에도 사법농단 관련해서 관여된 부분이 적시되어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SNS를 통해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김 지사의 무죄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김 지사를 믿고 응원한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판결"이라며 "최종 판결까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관여 등 일각의 문제 제기에는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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