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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건넨 임종석에 추미애 "아우, 사랑할 것" 응답

입력 2017-05-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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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 얘기를 좀 더 해보면, 임 반장, 한때 당청 불화설이 제기됐던 추미애 대표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늘(16일) 만났다고요?

[임소라 반장]

지난번 임종석 실장이 국회를 찾았지만, 추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만남을 연기했잖아요. 그래서 두 사람 간 불화설이 제기됐는데요.

하지만 오늘 임 실장이 다시 국회를 찾았는데, 방금 보신것 처럼 지금 추미애 대표가 장미 꽃을 한 송이 들고 있습니다. 임종석 실장이 장미 꽃을 이렇게 추 대표에게 직접 선물하기도 했고요. (아 들고 온거에요?) 네,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잠깐 보시죠.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우를 따 시킨 걸로 된 속 좁은 누님이 돼 버려가지고… 그래서 오늘 이렇게 마음의 선물 장미 한 송이를 담아서 온 것이니까 우리 아우를 사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 : 추 대표님과 같이 정치를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누이이고 기분이 많이 좋을 때는 이쁜 누이. 이렇게 제가 부르면서 정치를 같이 해왔는데요, 오늘은 공식 방문이니까 대표님이라고 깍듯하게 부르겠습니다.]

화기애애하네요. (이쁜 누이라고 불러왔는데요. 아까보니까.) 네, 그렇습니다. 임 실장은 "추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혼연일체가 돼, 가장 아름다운 선거를 치렀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요, 추 대표도 "집권 여당이 청와대를, 정부를 잘 뒷받침해서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하는 때"라면서 "국민의 소리를 잘 담아서 전해야 하는 집권 여당의 책무가 무엇보다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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