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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차세빈, 디지털 싱글 발표 "수애 닮은꼴로 주목"

입력 2016-11-25 10:35 수정 2016-11-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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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차세빈, 디지털 싱글 발표 "수애 닮은꼴로 주목"

'수애 닮은꼴'로 유명한 트랜스젠더 연예인 차세빈이 가수로 데뷔한다. 그는 25일 낮 12시에 디지털 싱글 '아이 엠'(I AM)을 발표한다.

이 곡은 아이유와 피에스타가 함께 부른 '달빛바다'를 작곡한 싸이져가 만들었으며, 작사는 차세빈과 싸이져가 함께 했다.

차세빈은 "소속사 없이 혼자 앨범 준비를 하다 보니 음원 하나를 내는 데에도 6개월이 걸렸다. 투자자 하나 없이 만는 노래지만 평생 꿈을 이룬 것 같아서 요즘 행복하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차세빈은 2013년 뮤지컬 '드랙퀸'(Dragqueen)의 헬레나 역에 캐스팅돼 뮤지컬 배우로 활약한 바 있다. 하리수, 이시연(성전환 수술 전 이대학) 등에 이어 트랜스젠더로서 연예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하리수의 음반에 래퍼로 피처링을 하기도 했으며, 2012년 방송 첫회만에 잠정 방송 중단된 KBS JOY의 트랜스젠더 토크쇼 'XY 그녀'에 출연해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이어 12월 방송된 tvN 'eNEWS-결정적 한방'에 출연해 '수애 닮은꼴'로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성전환 수술 전 고등학교에서 3년 장학금을 받고 교장 추천 전형으로 인하공전에 입학했을 만큼 성적이 우수했던 학창시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전환 수술을 하게 된 계기와, 어머니와의 애틋한 사연, 하리수와 함께 중국에서 댄서 겸 래퍼 활동을 하는 모습 등을 진솔하게 드러냈다.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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