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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산은 쇄신안 잇따라 발표 왜?…구조조정 실탄 수혈 '고통분담' 불가피

입력 2016-06-23 16:59

수출입은행에 이어 산업은행 경영 쇄신안 발표 예정
"구조조정 여파로 12조원 자금확충…경영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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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에 이어 산업은행 경영 쇄신안 발표 예정
"구조조정 여파로 12조원 자금확충…경영개선 요구"

수은· 산은 쇄신안 잇따라 발표 왜?…구조조정 실탄 수혈 '고통분담' 불가피


수출입은행에 이어 산업은행 역시 경영쇄신안을 발표한다.

수은은 23일 수출경쟁력 확충과 조직 쇄신안이 담긴 '수은 혁신 및 기능강화 추진방향'을 23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구조조정 위원회 설립 ▲외부자문단 신설 정책금융기관 역할 ▲관계기관 재취업 금지 ▲국책은행 기능 강화 등이다.

수은은 이를 바탕으로 부실여신비율을 2020년까지 2%대로 낮출 방침이다.

수은의 쇄신안 발표에 이어 산은도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이동걸 산은 회장이 조직쇄신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두 국책은행의 조직쇄신안 발표는 8일 정부의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된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에 따른 것이다.

무엇보다 구조조정 자금 수혈을 받는 이들 국책 은행들로서는 인력 등을 줄이고 기능을 재조정하는 고통분담을 통해 국민들에게 거듭난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은의 경우 BIS비율이 9%대로 자기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태다.

산은은 14%대의 BIS비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STX조선의 법정관리와 대우조선 부실, 현대상선·한진해운 구조조정 이슈 등이 몰리며 안심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에 정부는 두 국책은행을 위해 11조원의 국책은행 자본확충 펀드 등 12조원의 지원방안을 발표하며 자구안을 요구했다.

이 자금은 공적자금, 즉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진 만큼 국책은행의 자구안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책은행은 정상적인 기업에까지 자구계획안을 요구했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받는 만큼 쇄신안 발표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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