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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일본 수산물 '면죄부'…수입금지 철회 요구 우려

입력 2013-12-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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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제1원전 조사차 일본을 찾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조사단이 오염수 처리나 일본산 수산물의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 점을 근거로 우리 정부에 수산물 수입 금지를 철회하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커 논란이 예상됩니다.

서승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 조사단장은 현재 유통 중인 일본의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가 취한 일본 수산물 금수 조치에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서입니다.

[후안 카를로스 렌티호/IAEA 조사단장 : 방사능 기준치를 넘으면 유통이 안 되기 때문에, 후쿠시마를 포함한 주변 지역 농수산물의 안전성은 확보돼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같은 IAEA의 발표를 근거로 한국에 수입 금지 조치의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할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됩니다.

IAEA 조사단은 또 "오염수 영향이 원전 항만내에서 차단돼 있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같은 주장을 폈습니다.

기준치 이하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려는 일본측 방침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IAEA가 화끈하게 일본의 손을 들어주면서 한국 정부는 뭔가 대응책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될 난처한 처지에 내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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