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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후보에 김진욱…문 대통령 '판사 출신' 선택

입력 2020-12-30 20:34 수정 2020-12-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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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를 처음으로 이끌 처장 후보로는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지명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역시 검사 출신보다는 판사 출신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을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은 판사 출신 김진욱 후보자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5년 법관으로 임용됐습니다.

이후 법원 내 여러 자리를 거쳐 지금은 헌법재판소 연구관입니다.

잠시 변호사를 하는 동안에는 대형로펌에 근무하다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특검 때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한 경력이 있습니다.

청와대는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 균형감각 등을 고려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최종 2인까지 올랐던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과 함께 대한변호사협회 추천으로 공수처장 후보군에 들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검사 출신입니다.

김 후보자는 지명 이후 공수처와 관련한 기대와 걱정을 잘 안다며 "인사청문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당은 빨리 인사청문회를 마쳐서 공수처 출범에 속도를 내겠단 입장입니다.

[신영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인사청문회를 포함한 공수처 출범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지명 자체에 반발했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 정권을 위해 맞춤 제작된 공수처장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주택자라 청렴하다"고 추천위가 발표했던 김 후보자가 서울 대치동에서 12억 원이 넘는 전세에 살고 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당이 청문회에서 지적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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