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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새 신기록 4번…초등생 최명진 '신나는' 질주

입력 2020-10-28 21:34 수정 2020-10-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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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원하게 질주하는 이 선수, 뛸 때마다 더 빨라지는 무서운 초등학생입니다. 열두 살 초등학교 6학년인 최명진 선수는 열흘 사이 100m와 200m에서 모두 네 번의 신기록을 썼습니다.

최하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총소리가 울릴 때부터 남들보다 한발 빠른 반응, 출발 7초 만에 다른 선수들과 멀어지더니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차이는 점점 더 커집니다.

찰나를 다투는 단거리 경주에선 보기 드문 압도적인 질주, 주인공은 열두 살 최명진입니다.

23초 65, 공식 기록이 뜨자 모두가 또 한 번 깜짝 놀랐는데, 일주일 전 자신이 세운 신기록을 0.06초 앞당겼기 때문입니다.

[최명진/전북 이리초 : 금메달만 생각하고 뛰었는데 부별신(기록)이었어요. 제 자신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최명진은 열흘 사이 100m와 200m 신기록을 두 번씩 갈아치웠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초등부 경기에서 27년 만에 100m 기록을 깬 걸 시작으로

[중계 해설 : 아, 대단합니다. 우리나라 100년 동안 초등학생 중에서 제일 빠른 선수죠.]

훈련은커녕 회복도 쉽지 않은 열흘 동안 네 번 뛰어 네 번 모두 새 기록을 쓴 겁니다.

키 165cm, 또래보다 발달한 탄탄한 근육에서 나오는 힘이 유일한 11초대, 속도를 만들어냅니다.

[최명진/전북 이리초 : 맨몸운동을 더 많이 해서…솔직히 근육은 제가 생각해도 타고난 것 같아요.]

출발 속도를 더 끌어올리고 체격은 더 키워 우사인 볼트처럼…9초대 성적을 내는 게 꿈인데, 중학생이 되는 최명진의 목표는 일단, '잘 먹고 잘 자기'입니다.

[최명진/전북 이리초 : 밥을 많이 먹고 빨리 자서 180㎝ 정도 돼서, 사람들이 저를 믿게끔 만들고 싶어요.]

(화면제공 : 보은스포츠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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