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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낮은 성공률…"20년 전 뒷걸음질" 비판도

입력 2020-01-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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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낮은 성공률…"20년 전 뒷걸음질" 비판도

[앵커]

앞에서 아무도 막지 않는 슛 그래서 자유라는 말도 붙었죠. 프로농구에선 요즘 이 자유투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선수들이 손쉬운 걸 너무 못 넣어서, 한국 농구가 20년 전으로 뒷걸음질 쳤단 얘기까지 나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LG 79:80 전자랜드|프로농구 >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터진 석점포.

LG 외국인 선수 라렌은 경기 종료 0.6초를 남기곤 자유투까지 얻어냈습니다.

모두 넣으면 연장전으로 갈 수 있었지만 손쉬운 자유투를 못 넣어 LG는 허무하게 지고 말았습니다.

상대가 반칙을 하면 보상처럼 주어지는 득점 기회, 자유투.

누구의 방해도 없어 가장 쉬워 보이지만 의외로 실패도 많습니다.

자유투가 어려워서 두 다리 아래에서 슛을 던지는 우스꽝스런 동작도 등장했습니다.

자유투 성공률은 75%만 넘어도 칭찬을 받지만, 실제 프로농구에서 성적은 신통치 않습니다.

지난 시즌엔 역대 가장 낮은 70.3%에 그쳤고, 올시즌 소폭 올랐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덕분입니다.

때문에 팬들은 물론 은퇴한 농구인들까지 쓴소리를 꺼냅니다.

자유투는 골대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정확히 던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실제는 좀 다릅니다.

과거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자유투를 던지게 했더니 척척 성공한 선수들 이 정도로 슛의 과정을 몸이 기억해야 하는 데, 요즘 선수들은 자유투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훈련을 소홀히 한다는 겁니다.

모든 팀이 외국인 선수를 활용한 득점 방법에 목메면서 농구선수로서 기본인 슛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뒤따릅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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