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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러 모델과 비밀 결혼' 말레이시아 국왕 퇴위

입력 2019-01-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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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 결혼' 말레이시아 국왕, 전격 퇴위

지난해 11월 러시아에서 비밀리에 결혼을 올린 말레이시아 국왕, 술탄 무하마드 5세가 6일 전격 퇴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국왕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퇴위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올해 50살인 그는 지난해 11월, 2달간 병가를 내고 24세 연하의 미스 모스크바 출신의 러시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이 과정에서 규정을 어기고 국왕의 직무를 방기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연방제 입헌군주국인 말레이시아는 9개 주 최고 통치자들이 돌아가면서 5년 임기의 국왕을 맡지만 무하마드 5세는 지난 2016년 12월 즉위한 뒤 불과 2년 1개월 만에 국왕 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2. 미국 한 요양원에서 '식물인간' 여성이 출산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요양원에서 14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였던 여성 환자가 출산을 해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의 한 요양시설입니다. 지난달 29일, 이 곳의 한 간호사가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해 있던 여성환자의 신음 소리를 들었습니다. 다급히 달려간 간호사는 믿기지 않는 모습을 목격했는데요. 무려 14년간 의식불명이었던 여성 환자가 아이를 출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병원 관계자 : 출산이 임박했을 때까지 그녀가 임신 중이었던 걸 알았던 직원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출산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험한 상황. 산부인과 의사는 의식 불명 상태의 환자가
출산했다는 것 자체가 학대를 당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합니다.

[그렉 마션/신부인과 의사 : 어떻게 환자에게 이런 학대를 할 수 있는지 상상도 할 수 없을정도로 끔찍합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상황에서 출산한다는 건 극도로 위험한 일입니다.]

특히 이 요양원에는 중증 장애를 가진 여성과 아동 환자들이 많아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경찰은 해당 여성이 24시간 간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병실 접근이 어렵다는 점에 미뤄 성폭행 피해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3. 벤투호, 오늘 밤 필리핀과 아시안컵 첫 경기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오늘(7일) 밤, 10시 반 필리핀과의 C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펼칩니다. 필리핀은 지금까지 우리 대표팀과 7번을 만나 1골도 넣지 못하고, 36골이나 내주며 모두 패했는데요. 지난해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끈 에릭손 감독이 부임하면서 진용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용/축구 대표팀 : (필리핀) 선수들이 스피드가 있어요. 방심하지 않고 저희가 준비한 것을 잘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않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팀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상대를 쉽게 보는 것"이라며 방심을 경계했는데요. 필리핀 에릭손 감독은 "축구에는 항상 이변이 있다면서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2일에는 키르기스스탄과 또 16일에 중국과 3차전을 펼치는데요. 대표팀은 무릎이 좋지 않은 나상호를 대신해 이승우를 교체 투입했고, 손흥민 선수는 16강전부터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2019 AFC 아시안컵은 오늘밤 10시 15분, JTBC에서 단독 생중계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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