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극단 선택 암시' 신재민, 추적 끝 '구조'…"생명 지장 없어"

입력 2019-01-04 07: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청와대가 적자 국채를 발행하라며 압박했다고 주장해온 신재민 전 사무관은 어제(3일)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며 잠적했다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추적 끝에 신고 4시간 만에 모텔에서 발견됐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차가 모텔 앞에 도착하고, 뒤이어 구급차도 모텔 안으로 들어옵니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태운 구급차가 곧바로 병원으로 출발합니다.

신 전 사무관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아침 8시 20분쯤이었습니다.

신 전 사무관이 예약 전송한 휴대전화 문자를 받은 대학친구가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문자에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고시원 출입문 비밀번호 등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고시원에서 신 전 사무관이 직접 쓴 3장 짜리 유서와 친구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 휴대전화기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신고 4시간 만에 인근 모텔에서 신 전 사무관을 발견했습니다.

신 전 사무관은 지난 2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고시원으로 돌아왔고, 이후 자정이 넘은 시각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관련기사

김동연, 신재민에 글…"소신과 정책 조율은 다른 문제" 신재민 "청와대 비서관이 압박"…기재부, 검찰 고발 김태우 이어 신재민…한국당 "5개 상임위 열자" 공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