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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호? 김칫국?…트럼프·김정은 '기념주화' 만든 미 정부

입력 2018-05-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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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간에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기관이 기념주화를 만든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일부 미국 언론은 아직 회담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승리를 자축하는 것 아니냐 이같은 시각도 드러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1일 백악관 통신국이 공개한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입니다.

앞면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각각 미국과 북한 국기를 배경으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쪽에는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김 위원장에게는 '최고 지도자'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주화 위쪽에는 한글로 '평화회담'이라는 글자도 새겼습니다.

백악관 통신국은 이전에도 주요 정상회담이나 기념식 때 주화를 만들어 왔는데 주화는 백악관 기념품 샵에서 판매됩니다.

미국 일부 언론은 이번 주화 발행에 대해 '최고지도자' 호칭과 북한 정치범 수용 실태 등을 들며 비판했습니다.

또 아직 이룬것도 없으면서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백악관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백악관이 디자인이나 주화 제작에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고 통신국이 알아서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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