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훈련 중지 한다더니…"이틀간 100여발 포 사격"

입력 2017-08-22 20:39 수정 2017-08-24 11: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런데, K-9 자주포를 개발한 국방과학연구소가 사고 이후에도 계속 시험 사격을 강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어제(21일) 이어서 오늘까지 적어도 100여발의 자주포 사격이 이뤄졌다는 내용입니다. 군은 '작전 목적 외에 사격 훈련은 전면 중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9 자주포 폭발 사고 후 닷새가 지났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안흥 사격장의 시험 발사 전현직 관계자들은 어제와 오늘도 포 사격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90여발 등 이틀에 걸쳐 적어도 100여발 이상의 포사격이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최근 폭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 사격을 강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국방과학연구소는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9 자주포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1997년 시험발사 중 추진제 찌꺼기에서 시작된 불로 자주포 내부에 타고 있던 민간업체 소속 연구원이 사망했고,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해병 부대에 배치된 6문 가운데 2문이 고장나 최초 대응 사격에 실패했습니다.

또 2013년엔 K-9 자주포의 부품 납품업체가 공인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K-9, 2년 전 판박이 사고에도…군 '은폐 의혹' '자주포 순직' 이태균·정수연 장병, 눈물 속 합동영결식 '자주포 폭발' 사망자 2명으로…군 "현장 합동조사 진행" [단독] "폐쇄기 열린 상태서 폭발"…'생사의 순간' 증언 "부상자 5명 모두 심한 화상…군, 상황 축소하려는 듯"
광고

JTBC 핫클릭